책의 전체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첫 번째는 패턴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10년 간 디자인 한 200 종이 넘는 패턴 중에서 수록이 가능한 것을 추린 사전같은 책이다. 어떤 순서로, 또 어떤 방식으로 수록해야 할지 오래 고민했다. 패턴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부분에선 알파벳 순으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연도 별로 정리하고 컬러칩을 추가했다.
두 번째는 내부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는 것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글이 많아진 것인데, 책을 만들면서 주변에 물어 보니 내부의 디자인 코멘터리가 궁금하다고 하시더라. 이 디자인이 왜 나왔고 어떤 역사가 있으며 중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웃음) 우리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는 것에 집중했다.
영문 병기를 했다.
키티버니포니 JP와 US가 있고 중국에도 정식 디스트리뷰터가 있다. 코로나 유행이 시작하기 전에는 쇼룸에 일본인 고객들이 정말 많이 와 주셨다. 최대한 많은 분들께 우리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영문을 함께 쓰게 됐다.